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첫 인사 자리에서 한자로 이름 써보라는 남친 부모님’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의 글쓴이는 “저는 30대 초반이고 3년 사귄 남친 집에 처음 인사를 갔음”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후 글쓴이는 “식사 전 거실에 앉아서 인사를 나누는데 대뜸 남친 아버지께서 종이랑 붓펜 주시더니 내 이름, 부모님, 형제 있으면 형제까지 한자로 써보라 함”이라고 이야기했다.
글쓴이는 “초등학교 때 까진 부모님이 알려주셔서 다 쓸 줄 알았는데 20년도 지났고 그동안 쓸 일도 없어서 다 잊어버림.. 여튼 쓰면서 느낌이 쎄하길래 군말 안하고 내 이름만 쓰고 남친한테 바로 종이랑 펜 넘김 자기도 써보라고”이라며 이야기했다.
다행히 글쓴이의 남친도 자신의 부모님 이름을 한자로 쓸 수 없었으며 이를 본 남친의 아버지는 얼빠진 표정을 지었다.
결국 남친의 아버지는 글쓴이에게 뭐라고 하려 했던 것 같았지만 자기 아들도 못쓰지 “다음부턴 외우고 다녀라”라고만 말하고 사태는 종료되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이러한 남친의 부모님이 이상한 건가요 아니면 제가 기분 나쁜 게 예민한 걸까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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