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청와대에서 단독 공연 계획을 발표했다고 한다.

비는 2일 인스타그램에 “여러분들 덕분에 오는 6월 17일 금요일 오후 7시 영광스럽게도 청와대에서 단독 공연을 한다”며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 속 비는 청와대 내부에서 공연 기획하는 듯한 모습과 과거 대통령 직무실 책상에 앉아 당당히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는 “진짜 너무 느낌이 좋다.
내 인생에서 대통령 직무실에서 공연하게 되다니”라며 “죽기 전에 하게 돼서 이제 소원이 없다.이런 무대를 쓸 수 있다는 게…”라고 감격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연에 참석할 관객들을 위해 드레스 코드도 공지했다.
그는 “준비해 주실 건 딱 세 가지다.
드레스 코드는 검은색, 검은 선글라스, 비트 위에 몸을 맡기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이라고 말했으며 또 “다만 당일 넷플릭스 촬영과 함께 진행되므로 리허설을 함께 해야 하며 곡 수가 한정적일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참고로 당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공연은 무료”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뒤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면서 청와대가 개방됐다. 비는 이곳에서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여는 셈이라고 한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