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며시민들은 이곳에서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며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공공시설을 사적으로 이용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국동포들은 매일 오후 2시쯤 도림천 인근에서 모여 ‘사교춤’을 춘다.
중국에서는 중년층과 노인들이 야외에서 춤을 추는 일이 흔하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에겐 생소한 풍경으로 자유롭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일부 집단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에 일부 시민은 경찰과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소음 문제 등으로 구청에 중국동포의 행동을 금지하는 의견을 구청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영등포구청 신문고에 접수된 내용에 따르면 주민들은 지난 4월부터 중국동포들의 단체행동에 대해 구청에 항의했으며 중국동포들이 단체로 산책로를 차지해 춤을 추며 소란을 피우는 탓에 이곳을 지나는 다른 이들은 불편함을 느낀다는 내용이었다.
일부 시민은 이들의 집단행동을 두려워하기도 했다.
한 시민은 “족히 50여 명으로 보이는 중국인 남녀가 크게 음악을 켜고는 춤을 추는데 하루 종일 그러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민은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이로 인해 두려움을 느낀다”고 호소했으며 지역 주민들의 이 같은 민원이 지속되자 구청은 이들의 행동을 제지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구청 측은 해산을 위한 현수막 및 집합 금지 안전띠를 설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답했으며 지속적인 순찰을 강화해 일부 사람들의 단체행동을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동포의 사교춤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 주민은 “이들의 행동이 뉴스에 나왔다“며 “이들로 인해 동네 이미지가 좋지 않게 비춰질까 두렵다“며 걱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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