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의 극대노’.
지난 19일에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2화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사연자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사연자는 7살부터 어머니와 동거하며 함께 살게된 아저씨의 가정폭력에 집에 들어가기 무섭고 싫다며 사연을 전했다.
사연자는 “제가 지금은 자취하며 따로 사는 중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엄마와 함께 사는 아저씨에게 폭력에 시달렸다”며 “TV를 본다고 때리고, 10시에 잠들지 않는다고 때리고, 살이 쪘는데 운동하지 않는다고 때리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폭력에 못이겨 집을 잠시 가출한 적도 있는데, 결국 돌아간 집에서는 더 큰 폭력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긴 빗자루로 온몸에 피멍이 나도록 맞았다”고 털어놨다.
또 폭력에서 끝난게 아니다.
그는 “가출 이후 머리를 잡고 가위로 잘라버리고는 ‘엄마와 친오빠와 술마시고 올테니 그때까지 치워놔’라고 했다”며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제일 충격적인 것은 따로 있었다.
이에 화난 서장훈은 “도대체 어떤 잘못을 했다고 때린거냐”라고 물었고 “아저씨 폭력에 가출한 것 때문에 그랬다”고 답했다.
이에 이수근은 “친아빠도 아닌데? (설령) 친아빠도 이러면 안 돼는데, 새아빠도 아니고 그냥 동거인이잖아”라며 분노한 듯 찡그린 표정으로 말했다.
이어 친오빠와는 사이가 좋았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어색해지고 싫어졌다고 했다.
그녀는 “어머니와 아저씨가 여행을 떠난 날 오빠가 찾아와서 ‘성관계를 해본 적이 있느냐’라며 ‘콘돔을 끼고 할테니 한 번만 해주면 안되냐’고 제의했다”고 말해 모든 이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하지만 사연자는 엄마가 보고 싶어서 집에 돌가고 싶다고 했고, 서장훈은 “아저씨와 친오빠와는 죽을 때까지 보지 말고 인연 끊고 살아라. 대신 엄마가 정 보고 싶다면 연락해서 따로 만나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아저씨, 친오빠 그렇게 살지 마세요. 시대가 어느때인데, 죽을 때까지 반성하고 살아”라며 인상쓰고 화를 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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