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 교수가 학생에게 이름이 욕처럼 들린다며 개명하라고 보낸 메일 내용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레이니대에 다니는 베트남 학생 폭 부이 지엠 응우옌은 최근 교수로부터 메일 하나를 받았고 그 메일은 매슈 하버드라는 이름의 교수가 푹 부이’라는 이름이 영어 욕설인 ‘퍽 보이'(Fuck Boy)처럼 들린다고 지적하는 메일이었다.
교수는 “내가 베트남에 살고 내 이름이 베트남어로 그렇게 들린다면 나와 상대방이 난처하지 않도록 이름을 바꿀 것”이라며 말은 하지않았지만 사실상 개명을 요구했다.
이 메일 내용은 푹 부이 언니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메일 캡처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인종차별적 행태”라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고 결국 대학 측에까지 알려졌다.
대학 측은 해당 교수를 곧바로 휴직 처리했으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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