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이에게 번호를 따인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한 커뮤니티에는 길거리에서 낯선 남자에게 번호를 따인 한 누리꾼의 글이 화제가 되고있다. “혼모노 오타쿠한테 번호따인 후기”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글은 많은 네티즌들에게 재미를 안겨주었다.
집을 가고있던 글쓴이는 낯선 남자가 따라왔고 그 남자에게 번호를 주게 되었다. 음침하게 생긴 남성은 “마치 귀여운 고양이를 마주쳤을때처럼 당신을 따라왔어요”라는 작업멘트를 날렸다.
호기심에 번호를 준 글쓴이는 그의 말투에 한번 더 놀랐다. 마치 소설을 읽듯 웃음 소리가 “하하하” 였기 때문이다.
헤어질때 그의 인사법에서도 충격을 받았다. 마치 애니메이션에서 볼법한 자세로 그는 나름 젠틀하게 인사를 건넸다.
그렇게 톡을 주고받게된 글쓴이는 그의 말투에 한번 더 놀랐다. 카톡이름이 영어로 되어있어 이름을 물었고 그는”닉네임으로 할까요 본명으로 할까요”라는 대답을 뱉었다.
마지막에는 “(뭐하고 있었으려나)” 라는 카톡을 보내 글쓴이가 결국 그를 차단하게 만들었다.
[저작권자 VONVON / 무단복사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