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포항 중학생 투신사건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다”며 청원이 올라와 중학생을 처벌한 담당 교사가 징역 10개월 선고받았다 .
이 사건은 수업 자율학습시간에 소설을 읽다 걸린 A군에게 도덕교사 B씨가 모욕적인 언행을 하며 처벌을 해 A군이 따돌림을 당하다 투신 자살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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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교사인 A씨는 이 사건으로 기소되었고 판사는 “교사가 정서적 학대행위를 해 학생이 투신해 사망에 이른 사건으로 죄질이 무겁고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고려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사실관계를 인정하는 점과 형사처벌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 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그런데 같은 학교 학생들이 전한 사건 당일 날의 후일담이 정말 충격적이었다.
유가족이 학교에 방문해 해당 교사인 ‘도덕 교사’에게 해명을 요구했는데 당시 교사는 “학교에 그런 책을 들고 오게 한 것 부터 부모의 잘못이고 어느 교사나 그정도 처벌을 할 수 있다.” 또한 “항상 이런식으로 처벌을 해 왔지만 자살한 건 그 아이가 처음이다.” 등의 발언을 유가족에게 서슴없이 내 뱉었다고 한다.
한편 투신한 B군이 읽었다는 소설인 ‘라이트노벨’이 화제가 되었는데 도대체 이 책이 무엇일까?
라이트 노벨은 대중소설로 일본에서 유래한 소설의 장르 중 하나이다.
가볍다의 light 소설의 novel이 합쳐진 말로 중,고교생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청소년용은 연애, SF, 판타지, 미스터리, 호러 등의 다양한 장르가 있고 성인용도 따로 판매되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 ‘추정 삽화’라고 화제가 되고 있는 해당 라이트 노벨 삽화는 사건 당시 도덕 교사의 “야한 책 아니냐, 수영복 입은 여자 사진은 뭐냐” 라는 발언을 봤을 때 아래 그림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삽화가 어떠하든 친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아이에게 모욕을 주고 20분동안 비웃음거리가 되게 한 해당 도덕교사의 행실은 참 많은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