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운전하다 실수로 고가의 슈퍼카를 박은 버스 기사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어 화제다.
캄보디아 매체 CNE는 왓 프놈 지역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와 슈퍼카 맥라렌이 충돌한 사건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버스 기사 A씨는 승객들을 태우고 목적지로 향하던 중, 앞에 가던 맥라렌 뒷범퍼를 박고 말았다.
깜짝 놀란 버스 기사는 사과하기 위해 차에서 내렸는데, 자신이 박은 차량의 앰블럼을 보고 절망한 표정을 지었다.
해당 차량은 ‘맥라렌 720S’로 한화 약 3억 6천만 원의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는 모델이었다.
이를 본 버스 기사는 “이제 내 인생 망했다”란 말만 되뇌이며 멀뚱히 서 있었다.
버스기사에게 먼저 다가온 것은 맥라렌의 차주다.
그는 자신의 자동차 주위를 한 바퀴 쓱 돌더니 버스 기사에게 미소를 지으며 괜찮다고 했다.
차주는 “뒤량 옆이 조금 찌그러진 것 말고는 큰 이상 없는 것 같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버스 기사를 다독였다.
일이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차주는 “각자가 알아서 보험으로 처리하자”라고 제안했다.
또한 그는 “별일 아니니깐 보상 안 해도 된다”며 “모두 크게 다친 곳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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