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이 무서워 집에 숨어있던 여학생은 자신을 폭행하기 위해 찾아온 동급생들을 집 앞에서 만나게 됐다.
지난 15일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에 따르면 지난11일 바리아 붕따우 지역에서 13살 소녀 니아는 어린 동생을 데리러 유치원으로 향하던 중 집 근처에서 6명의 여중생 무리와 마주쳤다.
니아는 동급생 2명과 그들의 지인 4명으로 구성된 여중생에게 다짜고짜 욕을 들었고 이어 머리와 얼굴을 가격당하고, 넘어져 가슴을 짓밟혔다.
뿐만아니라 더 나아가 니아가 맞는 모습을 촬영하며 낄낄대는 모습까지 보여 세간에 충격을 주었다.
약 10분동안 6명의 무리에게 폭행을 당한 니아는 저항 한번 할 수 없었고 다행히 길을 가던 시민의 신고로 폭행은 멈춰졌다.
그러나 경찰에 체포된 여중생들은 “우리는 아무 잘못이 없다”면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조사 결과 이들은 학교에서부터 니아를 괴롭혀온 것으로 나타났다.
니아가 학교를 나가지 않자 집까지 찾아와 폭행을 가한 것이다.
뒤늦게 학교폭력 사실을 알게된 니아의 할머니는 “일용직 노동자인 나와 내 남편이 손녀를 키워 또래에게 무시를 당한 것 같다. 모두 나 때문이다. 정말 니아에게 미안하다”고 전해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여중생들은 범행을 모두 인정, 경찰 지시에 따라 니아와 그 가족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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