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레즈비언으로 동성 결혼식을 올린 부부의 서약서와 이들 부부를 향한 부정적 언행들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아직은 개방적이지 못한 동성애는 생물학적 또는 사회적으로 같은 성별을 지닌 사람들 간의 감정적, 성적 끌림을 뜻한다.
대한민국의 민법은 혼인의 당사자를 남녀만으로 규정하지는 않으나, 실질적으로 동성 간의 혼인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동성간 결혼식을 올린 레즈비언 부부의 결혼식 서약서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한민국에서 레즈비언 결혼식을 올린 부부의 서약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금부터 “사랑하는 언니에게”로 시작하는 서약서를 살펴보자.
그러나 어려움은 존재하는 법. 이 부부중 한명인 트위터 아이디 ‘규지니어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의 어려움을 담아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내가 한 일: 웨딩촬영, 해외혼인신고, 결혼식, 신혼여행, 국내혼인신고
ADVERTISEMENT 내가 들은 말:
– 사회가 무너지고 가정이 해체되고
– 더러운 가부장제의 부역자
– 안그래도 힘든 공무원분들께 민폐
– 시끄럽게 굴지 말고 조용히 살아야
– 구청 말고 국회나 헌법재판소에 얘기해ADVERTISEMENT — 규지니어스 (@kyugenius) May 8, 2020
이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이쁘다 평생 행복하시길”, “그런데 이분들 혼인신고 했다가 안돼서 못 하신 걸로 앎..”, “더 거슬러 올라가면 몇십년을 더 산 할머니 분들중에도 계신데, 행복하게 잘 사시는분들 많아요. 법이 바뀌기까지는 오래걸리겠지만 두분이서 행복하게 사셨음 좋겠네요”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