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2일 TV조선은 지난해 8월 양부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촬영된 CCTV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사람이 내리자 아기가 탄 유모차가 거칠게 밀려 들어온다.
보호자가 뒤에서 밀어버리자 충격으로 아기는 목이 뒤로 꺾이고 유모차는 그대로 벽에 부딪혔다.
불안한 듯 손잡이를 꼭 붙잡은 채 놓치 못하는 아기 옆에 또 다른 아이는 보호자에게 손가락질을 당하며 불안한 모습이다.
문이 열리자 유모차는 다시 거세게 밀려 나가고, 아이가 버티지 못한 듯 뒤로 자빠져 두 다리가 하늘을 향했다.
보호자는 분이 안 풀린 듯 한 차례 더 신경질적으로 유모차를 밀었다.
영상 속 주인공은 바로 숨지기 두달 전인 정인이와 보호자 양모 장씨였다.
정인이 양부 회사 직원은 “그날 봤죠. 그날. 여기서도 (아동학대) 신고하냐, 마냐…”라고 말했다.
정인이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당시 양부 회사 직원은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에 제보했다.
누리꾼들은 “이제 학대 증거는 넘칩니다.
살인죄 적용하여 최소 무기 징역을 선고해야 됩니다”, “14개월 아기가 저 작은손으로 유모차 손잡이 잡고 있는거 너무 가슴이 아린다”, “밖에서도 저런데 집안에선 더 끔찍했을 것이다”, “내 눈을 의심했다.인간이 맞는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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