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자신을 괴롭혔던 '일진 4명'에게 복수하기 위해 동창회 갔다가 절망에 빠진 남성 - Newsna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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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7 1월 2021
page 94.jpg?resize=1200,630 - 고딩때 자신을 괴롭혔던 '일진 4명'에게 복수하기 위해 동창회 갔다가 절망에 빠진 남성

고딩때 자신을 괴롭혔던 ‘일진 4명’에게 복수하기 위해 동창회 갔다가 절망에 빠진 남성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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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작성한 A씨는 “고딩 때 ‘일진들’ 복수하러 동창회 갔다가 후회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씨는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히는 일진들 덕분에 인생을 망쳤다며 대학 진학도 포기하고 현재 별볼일 없는 백수라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동창회에 가게 됐고 그 일진 4명도 온다는 소리를 들어서 복수하기 위해 갔다고 한다.

A씨의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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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등학교 때 일진 4명한테 계속 괴롭힘을 당했다.

영화 ‘싸움의 기술’

거시기 사진을 찍히거나 두들겨 맞거나 반 애들 앞에서 놀림당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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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칼로 욕을 새기고 거기에 수정액을 채워 지울 수도 없게 되거나

우유팩을 던지거나 정말 이것저것 당해서 죽고 싶었다.

나는 그것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고등학교는 어떻게든 졸업했지만 대학까지는 갈 수 없었다.

그리고 지금은 별볼일없는 백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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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갑자기 고등학교 동창회 연락이 왔다.

이제까지 한 번도 날 부른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나는 스물네살이나 먹은 백수였으니까 물론 거절하려고 했다.

영화 ‘싸움의 기술’

그러다 끈질기게 나오라고 조르던 녀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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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일진 중 한명이라는 걸 알았다.

나는 동창회에 나가기로 했다.

동창회에서 모두들 웃고 떠드는 그 앞에서

내 인생을 망친 그 네 명을 보란 듯이 때려주자,

그래서 나가기로 마음 먹었다.

영화 ‘싸움의 기술’

동창회는 최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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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넷은 정말로 저질스러웠다.

일진 넷은 동창회에 조금 늦은 내게 다가와 갑자기 용서를 구했다.

「옛날에 왕따시켜서 정말 미안해. 계속 반성했어.

너를 괴롭힌 우리 넷 모두 잘못을 빌고 싶었어.」

라며 나한테 진심으로 사과했다.

동창회가 끝난 다음에도 나를 불러 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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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다고 네 상처가 나을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미안해, 용서해줘.」

이러면서 일진 중 리더였던 애는 무릎까지 꿇고 빌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일진 중 둘은 명문대를 졸업 한 엘리트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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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둘도 탄탄한 회사에 취업한 훌륭한 사회인이 되어 있었다.

나는 분했다.

일진은 죽을 때까지 아주 나쁜 일진으로 남아있길 바랐다.

그런데 만나보면 아주 훌륭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사회적인 지위도 어느정도 있고 말이다.

반대로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부터 계속 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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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계속 너희들을 증오하느라

인간관계 같은 것도 못 만들고 그때 그 상태로 멈춰있다.

사회성 같은 걸 배울 수도 없었다.

나의 증오는 대상을 잃고 다시 나에게 돌아왔다.

나한테 동창회 날은 정말 죽고 싶었던 하루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어떻게보면 일진들이 너무 밉고 죽이고 싶기도 할텐데 성공해서 보란듯이 복수할 생각은 못했나보다” “왕따를 당하는 사람들은 좀 이유가 있긴한데..” “어떻게 결과만 따지고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패배자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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