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누르기 장난이 참극으로 변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밤 10시 30분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인 아누락 찬드라(42)의 집에 10대 청소년들이 찾아왔다.
16세 소년 제이콥은 면허가 있었고 친구들 5명과 함께 벨누르기 장난을 하기로 결정했다.
제이콥의 차량에는 16세 3명과 13세, 14세, 18세 소년 등 총 여섯 명이 탑승했다.
제이콥은 찬드라의 벨을 눌렀고, 집 안에서 인기척이 나자 즉시 도주하기 시작했다.
찬드라는 아이들의 낄낄거리는 웃음 소리에 분노했다.
자신의 스포츠카를 끌고 나와 전속력으로 아이들을 뒤쫓아가기 시작했다.
찬드라는 10대 여섯 명이 탄 2002년형 프리어스를 자신의 인피니티 Q50 차량으로 일부러 추돌했다.
이 사고로 프리어스 차량은 도로를 탈선해 길가의 나무를 들이받았다.
안에 탑승한 16세 소년 3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나머지 소년들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찰은 찬드라를 3건의 살인 및 3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인도계인 찬드라는 가정 폭력 혐의로 신고된 전력이 있었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며 찬드라는 무죄를 주장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