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 전 대위가 전장에서 활약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난민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 플루티스트 송솔나무 씨는 인스타그램에 이근 전 대위에 대한 글을 올렸으며그는 현지에서 부상을 입은 이근 전 대위를 안전지대로 대피하도록 도운 인물이다. 이근은 그의 도움으로 현지 군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은 뒤 참전 약 3개월 만인 지난 27일 귀국했다고 한다.
송 씨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이곳의 일들은 바로 이곳 정보국을 통해 확인하면 무엇이 사실이고 아닌지를 알 수가 있다”며 현지 상황을 전달 했다.

그는 또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근 대위의 업적 등은 탱크 10대 이상 격파, 그 외 수많은 비밀 임무 등을 거의 완벽히 수행했다”며 “이곳 정보국과 위성 사진, 드론, 보디캠 등을 통해 확인됐고, 인정됐다”고 주장했으며 이어 “물론 이 증거를 달라고 하는 분들도 있을 거다.
그러나 공개가 불가하다.
이곳 우크라이나 국방 장관님이 직접 이근 대위를 챙기는 상황만 보셔도 충분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근의 업적을 치켜세웠다.

그는 최근 현지에서 폭격으로 많은 군인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오시는 것을 진심으로 말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근 전 대위는 지난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한다.
경찰은 이 전 대위 입국 직후 출국금지 절차를 진행했다. 1주일간의 격리 기간을 마친 뒤 이 전 대위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 전 대위는 귀국 직후 공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난 완전히 (전쟁에서) 나온 게 아니라 다쳐서 회복하기 위해 왔다. 전쟁이 안 끝났기 때문에 할 일이 남아있다”며 치료 후 우크라이나 군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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