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 코로나19에 뚫렸습니다”
하루 이용객 746만이 넘어가는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이 코로나19에 뚫렸다.
이에 탑승객들이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생업을 위해 지하철을 탈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하철 8호선 기관사 등이 소속된 서울 교통공사 잠실승무사업소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6일 기관사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소속 직원 118명을 검사했는데, 7명이 추가 확진됐다.
뿐만 아니라 강남역 지하상가도 뚫렸다. 상가를 관리하는 환경미화원 1명이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에 강남역 지하상가 관리소 측은 구석구석 방역 작업을 이어갔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지하철이 코로나19 감염 경로일 가능성을 걱정해왔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불가능한 대표적인 곳이 지하철이기 때문이다.
감염자와 건강한 사람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율이 1.5%로 떨어지지만 지하철 하루 이용객이 746만 명이 되어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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