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코로나 19 집단감염으로 인해 ‘9월 학기제’에 대한 논의가 또 다시 시작되었다.
1차, 2차에 나눠서 순차적으로 고등학교 3학년 부터 등교를 시작했지만 지속되는 감염자 속출로 인해 등교를 중지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학사 일정’이 등교 개학 전의 상황과 별반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속해서 ‘9월 학기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기자회견을 열어 21대 국회에 9월 학기제를 논의할 범국가적 협의기구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9월 학기제는 교육과정, 학사, 입시, 채용일정 등 사회적 시계가 달라지는 것 까지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실익을 따져 중장기적으로 논의하고 도입 여부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부터 형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이 이렇게 9월 학기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이유는 봄에 학기를 시작하는 나라가 OECD 국가 중 오직 한국과 일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함부로 9월 학기제를 시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앞서 교총 회장이 말한 것과 같이 중장기적이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야하며 10조원 이상의 사회적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서 9월 학기제에 대한 논의는 계속해서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