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경악에 빠트린 ‘n번방’ 사건.
가해자 상당수가 10대인 상황에 청소년의 성인식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지적이 잇달아 나왔다.
이에 초등학교 보건 교과서에 디지털 성범죄 관련 성교육 내용이 추가될 예정이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이 수정한 초등학교 5~6학년 ‘생활 속의 보건’ 교과서에 대한 승인 신청을 받고 7일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늘(6일) “보건 교과가 현재 정식과목은 아니지만, 교과서 수정 승인 요청이 들어오면 적절한지 심사할 예정이다”라며 “심사는 2~3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새 교과서가 승인되면 2021년부터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수정된 교과서를 사용할 수 있다.
성교육 내용이 포함된 초등학교 보건 교과서는 10여 년 만에 수정되는데 이 이유는 2015년 보건 교과가 삭제되면서 현행 교육과정에 보건 교과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교육 현장에서는 기존의 보건 교과서를 사용하거나 교사가 별도의 학습 자료를 만들어 사용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해자와 피해를 만들지 않기 위해 많은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디지털 범죄의 싹을 뽑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