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사촌 동생과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했다는 막장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의뢰인(26)은 자신의 남편과 이모의 딸이자 사촌 동생이 바람이 났다고 말해 보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남편과 22살에 결혼했고, 아이는 5살이다. (남편과 이혼하게 되면서) 제가 양육권을 갖기로 했는데, 그 양육권을 ‘제가 가져오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음은 키우고 싶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 달에 남편이 주는 위자료와 양육비는 130만 원이 전부”라고 말했다.
보살들은 “(남편의) 바람을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서울에 있는 사촌동생들이랑 같이 잘 놀았다.
제가 공부하거나 일이 있으면 사촌동생들이 아이를 봐주곤 했다.
그러다 코로나19가 터지고 남편이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사촌동생들이랑 더 친해지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의뢰인의 친동생이 보기에 사촌 동생과 남편이 지나치게 연인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의뢰인은 “남편이 회식을 하고 예상보다 귀가가 늦었는데 남편 위치를 확인해 보니 사촌 동생 동네에 간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사촌 동생은 몇 살이고, (외도 현장을 들키고 나서는) 뭐라고 하더냐”라고 물었습니다.
사촌 동생은 21살로, 당시 의뢰인에게 “오해하지 말아라.
내가 그렇게 했던 게 아니라 형부가 너무 취해 있어서 모텔로 데려다 달라는 부탁을 들어줬고, 마침 노트북이 있길래 과제를 한 것뿐이다”라는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댔다는데요.
특히 사촌 동생은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걘 뭐 하는 애니?”라며 분노를 표했고, 사촌 동생은 의뢰인이 오해하는 거라며 자신들을 고소할 경우 맞고소하겠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이후 의뢰인의 아버지가 크게 화를 내자, 사촌 동생이 잘못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보살들은 “너무 충격적이다. 덤덤하게 이야기하는 게 더 슬프다. 다른 여자여도 피가 거꾸로 솟는데, 내 사촌 동생이랑 그런다는 건 정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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