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새언니가 어머니 생신 때 '이 브랜드' 케이크를 사와서 쓴소리 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인 A씨는 오빠가 결혼한 후 다음 해에 맞은 엄마의 생일날 황당한 상황을 겪었다고 한다.

며느리인 새언니 B씨가 마트의 치즈케이크를 사 왔기 때문이다.

새언니가 사 온 마트 생일 케이크 겉면에는 1만 원 중반대의 가격표가 훤히 붙어 있었다.

엄마의 생일날 A씨네 가족은 예약한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와 과일과 커피를 마시며 용돈과 선물 전달식 가졌다.

이후 케이크를 자르자고 하자 새언니와 오빠는 주섬주섬 받스도 없는 코스트코 치즈케이크를 들고 나타 났다고 한다.

A씨는 초라한 케이크를 보고 너무 당황스러워 표정관리가 되지 않았다.

A씨 눈에는 엄마와 아빠의 표정도 심상치 않아 보였다고 한다.

눈앞에서 화를 낼 수는 없었기에 A씨는 파티가 마무리될 쯤 오빠에게 다가가 “바로 앞에 빵집도 있는데 왜 그런 걸 사 왔냐” 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러자 오빠는 “엄마한테 케이크 어떤 거 사갈까 좋아하는 거 있냐고 물어봤는데 마트 치즈케이크 싸고 맛있으니까 그거면 된다” 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후A씨는 엄마에게 물어봤더니 엄마는 “전화받았을 때 생각난 케이크가 그거여서 말한거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사 올 줄은 몰랐지. 케이크 전문점에서라도 치즈 케이크 사오면 되는데”라며 서운한 기색을 보였다고 한다.

A씨는 “외식비는 아빠가 냈고, 나는 용돈 20만원 오빠와 새언니는 30만원을 선물했다, 케이크는 좀 호텔 케이크나 지역에서 유명한 빵집 케이크를 준비했으면 좋았을텐데” 라며 사연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B씨와 A씨의 오빠를 눈치없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과 그럴 수도 있지 어머니가 먼저 마트 케이크를 말한게 잘못 이라는 의견으로 반응이 나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