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커뮤니티에 2017년에 올라온 글이 재조명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여성의 사연이 담겨져 있다.
글쓴이 A는 남자친구와 3년 사귀었고 20대 후반이라 결혼 준비를 슬슬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A의 남자친구가 쪽갈비집에서 줄 게 있다더니 가방에서 ‘제이에스티나’ 브랜드 로고가 박혀 있는 상자를 꺼냈다.
A는 ‘설마 프로포즈겠어?’라고 생각하며 “지금 프로포즈 하는 거야?”라고 했더니 남자친구는 그렇다며 자신과 결혼하자는 구혼을 했다.
그런데 A는 표정관리를 하지 못했고 남자친구는 마음에 안드냐고 묻자 아닌 척 했고, 집 데려다주는 내내 차 안에서 손 만지작거리면서 “반지 너무 예쁘다”라며 생색을 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자 A는 참지 못하고 “우리 예물은 티파니앤코 맞추자고 하지 않았어?”라며 자신도 돈을 낸다고 했는데 갑자기 사와서 놀랐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남자친구는 백화점 돌아다니다가 이 반지가 제일 예뻐 보여서 샀는데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하겠다고 얘기를 하며 둘은 점점 말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A는 살다살다 곧 서른 살인데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며 남자친구가 정 떨어지고 얼굴도 보기 싫고 연락도 하기 싫다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A의 입장을 공감하며 남자친구를 같이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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