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막바지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28) 선수 근황이 전해졌다.
6일 오전, 훈련병 번호 ‘139’가 새겨진 군복을 입고 제주도 해병대 9여단 91대대 훈련소를 출발해 해안가에 위치한 사격장에서 훈련을 받았다.
이날 11시쯤 시작된 사격훈련은 5시간이 지난 오후 4시쯤 종료됐다.
손흥민 선수는 동기들과 함께 바라크라바를 눈 바로 아래까지 올려 위장하였다.
자세히 보면 139번 손흥민 선수는 헷갈렸는지 당시 옆에 있던 136번 훈련병과 방탄모를 바꿔 쓴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아 지난달 20일 입소한 손흥민 선수는 체육-예술요원으로 편입돼 3주 압축 훈련을 받고 있다.
퇴소 예정일은 오는 8일이며 퇴소 뒤 손흥민 선수는 영국으로 돌아가 자가격리를 취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선수가 속한 토트넘은 오는 18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