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집단 커닝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있다.
22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한국외대 학생들은 지난 18일 치뤄진 교양과목 기말고사에서 카톡 ‘오픈 채팅방’을 사용해 정답을 주고받아 답안을 작성했다.
해당 수업은 무려 988명이 수강하는 대규모 수업으로 이들은 최소 4개의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정답을 주고받았다.
이 강의는 코로나 사태로 전환된 비대면 수업이 아닌 원래부터 온라인 수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번 부정행위는 코로나19로 인한 강의 방식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서술형 답안에 대해 표절 검사를 실시한 뒤 표절로 확인될 경우 해당 과목의 이수를 취소하고, 문제가 심각해지면 징계위원회 회부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오픈 채팅은 추적이 불가하니 신경쓰지 말자”며 이런 행위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픈채팅방에 들어가 정답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시험이 끝나마자 방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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