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SNS에 ‘다메시바라(試し腹)’라는 것이 한국의 전통 풍습으로 소개되고 있다.
다메시바라는 아이를 낳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이다.
일본의 SNS를 통해 퍼진 한국의 ‘다메시바라’ 전통은 아버지가 혼인을 앞둔 딸이 임신이 가능한 몸인지 아닌 지를 실험한다고 표현하고 있다.
“한국에서 딸의 결혼이 결정된다며 가까운 친척의 남성(아버지)가 딸을 임신시키는 습관이 있었다.” 라는 루머를 퍼트리고 있는 것이다.
다메시바라를 소개하는 일본의 게시물에는 “대한제국 시대까지 전해진 풍습이지만 일제가 금지했다”라는 이야기 또한 한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이야기라고 한다.
몇몇 일본 누리꾼들도 이 다메시바라를 증명하기 위해 여러 증거를 수집했는데, 결국 ‘없는 풍습’이란 결론이 나왔다.
이들에 따르면 일부 우익 누리꾼들이 인터넷 소설, 성인 소설 속 이야기를 한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풍습처럼 꾸며 퍼뜨렸다.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다메시바라는 일본 인터넷에서 급속하게 퍼졌다.
오히려 다메시바라, 고려장과 같은 풍습은 일본에서 발견된다.
일본에는 ‘임시 하룻밤 사건’이 전해지는데 이에 따르면 일본 미야기현에서는 결혼 전날 밤 신랑의 아버지가 신부와 동침하는 ‘임시 하룻밤’이란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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