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아내 김정숙 여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서 음악에 맞춰 어깨를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한다.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열렸으며 이번 추도식에는 지난 2017년 이후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던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참석했다.
추도식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돼 국민의례, 내빈 소개, 공식 추도사, 추모공연, 시민 추도사, 13주기 주제 영상 상영,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인사말, 추모합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추모 공연에서는 가수 강산애가 대표곡인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불렀다.
강산애는 “많이 떨립니다”라는 한마디와 함께 기타 선율로 곡을 시작했는데 노래를 듣고 있던 김정숙 여사를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 듯하더니 이내 곡의 템포가 빨라지자 음정에 따라 어깨를 흔들며 몸을 들썩였다고 한다.
가만히 앉아 노래를 들고 있던 문 전 대통령과 정 이사장과는 사뭇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김정숙 여사는 이날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인 터라 누리꾼들의 관심이 더욱 증폭됐다.
해당 장면을 두고 진보 성향 누리꾼들은 “노무현 추도식은 축제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가족 단위로 소풍을 즐기는 분위기다“라며 김정숙 여사의 흥겨움에 공감을 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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