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0%' 넘는 '백신' 물량 확보했다는 소식을 전한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

지난 11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정부가)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5천600만 명분으로, 전체 국민으로 따지자면 100%가 넘는 물량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백신 접종) 허가 연령인 청소년을 제외한 인구 4천400만 명과 대비하면 120% 정도가 되는 물량”이라며 정부가 확보한 백신 물량이 부족하지 않냐는 일부 주장에 대해 일축했다.

또한 백신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면역이 어느 정도 지속될 지, 추가적인 접종이나 재접종 등이 필요할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 또 기존에 계약된 백신의 공급이나 허가 등의 부분에서도 이슈들이 남아 있다. 조금 더 안정적으로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적인 물량 확보에 대해 개별 제조사들과 계속 협의하면서 추가 확보 계획에 대해서도 검토 진행 중이다”라고 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1천만 명분(2천만 회분), 얀센 600만 명분(600만 회분), 화이자 1천만명 분(2천만 회분), 모더나 2천만 명분(4천만 회분)으로 총 4곳과 각각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또한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천만 명분(2천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 받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