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모 장 모씨의 어이없는 진술.
생후 16개월만에 세상 떠난 입양아 정인이 학대 사건 가해자인 양모 장 모씨가 어이없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한 매체에서는 “정인이 뿐만 아니라 친딸도 말을 듣지 않으면 때렸다”는 양모 장 씨 진술을 공개했다.
장 씨는 검찰 조사에서 “(정인이를) 훈육 차원에서 등이나 허리를 손으로 때린 것은 있지만 뼈가 부러질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진술했다. 또한, 친딸도 말을 듣지 않으면 똑같이 때렸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실제 장 씨와 남편의 메시지 기록에는 “친딸이 너무 말을 안 들어 정인이는 내버려 두고 친딸을 때렸다”는 내용도 포착됐는데 장 씨의 주장에 따르면 정인이만 때린 것이 아니라, 친딸도 때렸으니 학대가 아닌 훈육이라는 이야기였다.
장 씨는 훈육 차원에서 때린 것은 맞지만 강한 학대를 한 적은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지난 8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소청과의사회)는 “피고인(장 씨)은 피해자(정인이)에 대한 살인 의도가 분명하게 있었거나 최소한 가해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할 가능성에 대해 인지는 했을 것”이라는 의견서를 발표했다.
한편, 장 씨는 재판 하루 전인 지난 12일 정인이에게 미안하다는 반성문을 제출했고 장 씨는 13일 아동학대치사와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장에 서 ‘살인죄’까지 받았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