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your Future Boss, not your Future Wife”(난 미래의 당신 아내가 아닌 보스다.)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에 10년째 걸려있다는 플래카드 사진이 공개됐다고 한다.
플래카드에 적힌 문장에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최근 한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화여대의 페미니즘 슬로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고 한다.
게시글에서 작성자는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에 걸린 한 플래카드 문구를 조명하기도 했다.
플래카드에는 “I am your Future Boss, not your Future Wife”이라고 적혀있었다.
문장을 직역하면 “난 미래의 당신 아내가 아니라, 미래의 보스(상사)다”라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한다.
사회에서 남성들과 실력으로 겨루겠다는 자신감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해당 문구는 이화여대 굿즈 등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문구다.
이화여대의 창립 이념이 페미니즘인 만큼, 성별의 구애 없이 실력으로 겨루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다.
다만 작성자는 해당 플래카드의 뜻은 이해했지만 불편한 감정이 들었다고 털어놨다고 한다.
그는 “이대에 11년부터 걸린 플래카드라고 한다. 하고자 하는 말이 뭔지는 알겠는데 모든 남자가 자신들을 미래의 아내(Future Wife)로 노릴 것이다’라는 오만함이 웃기면서도 살짝 기분 나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은 다수 커뮤니티 회원의 공감을 샀다. 이들은 “자기 능력을 과신하다“, “부하로 삼을 남자 잘 구해라“, “보스면 일 좀 열심히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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