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 66번 확진자 A씨(29)의 접촉자 13명이 8일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규 확진 환자 발생 사실을 긴급 발표했다.
A씨가 방문한 클럽의 당일 방문자가 1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가 식당이나 숙소 등 방문한 곳이 많기 때문에 접촉자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 접촉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A씨와 관련해 확인된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라 추가 감염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지난달 24일 중대본은 정부가 감염병 전문병원을 감축하고 병상 수를 줄여 의료진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닷새간 한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던 와중 뜻밖의 ‘슈퍼전파자’ 가능성이 대두된 66번 확진자의 등장으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차 감염자’가 계속 나와 2차 재유행이 시작될 경우 사실상 의료진들의 휴가는 취소될 수 밖에 없다.
한편 정부는 급히 지자체 회의를 소집했고 중대본은 이날 오후 수도권 지차제 긴급회의를 열어 상황을 공유하고 행정명령 등의 조치를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