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고글
새하얀 눈에 반사된 햇빛을 장시간 보게 되면 눈에 통증이 오거나 일시적인 시력이 저하가 발생하는 등의 불편함을 겪게 된다.
이를 대비해 온통 눈과 얼음 뿐인 지역에서 생활하는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4000년전부터 써왔던 ‘스노우 고글’이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누이트족이 오래전부터 ‘스노우 고글’을 써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엄청난 화제가 됐다.
비록 기술이 엄청나게 발달한 현재 시점에서 보기엔 ‘무슨 효과가 있었을까..’, ‘앞은 보일까?’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당시 효과는 엄청났다고 한다.
고글을 만드는 과정으로는 순록의 뿔을 얼굴에 맞게 구부린 후 코를 덮는 부분에 가운데 부분에 홈을 둥글게 팠다고 한다.
그 후 길고 가느다란 홈을 파 최소한의 햇빛을 받아들이면서 시야를 확보한 후 순록의 힘줄로 줄을 만들어 귀에 걸어 착용했다.
누나부트 주에 사는 이들은 대부분 여름과 가을 등 날씨 좋은날 순록을 사냥해 해당 고글을 만들었다고 한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약간 기생충 포스터 생각나 ㅋㅋㅋㅋㅋ”, “눈에 반사된거 진짜 따갑긴 하지 ㅋㅋㅋ근데 저건 앞이 보이긴 하는거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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