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유행하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현재 전국 대부분의 대학은 확산 방지를 명목으로 1학기 통째로 기존 대면 수업 대신 비대면 화상 수업을 진행해왔다.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제대로 된 수업이 이루어 지진 않았으나, 1학기를 마무리 하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시험은 필수적으로 치뤄져야 하는 요소였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측에선 비대면 시험을 통해 학생들을 평가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비대면 시험으로 인한 커닝 부정행위 문제가 계속해서 터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의 한 교양 과목 온라인 기말고사에서 약 700여명이 연류 된 대규모 커닝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한국외대 측에 따르면, “해당 수업 기말고사에는 약 700명의 학생들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정답을 공유했으며, 오픈 카카오톡 특성상 익명으로 출입을 하기 때문에 참여자들의 신상 특정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건 발생 후 한국외대 관계자는 “학교 측 서술형 답안에 대한 표절 검사를 통해 표절 여부를 판단하고, 해당 시험은 커닝 방지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재시험 치룰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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