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오늘 25일 “북한이 응한다면 언제든지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늘 박 시장은 주한 북한 평양 주재 공관장을 겸임하는 20개국 대사들의 모임인 ‘한반도클럽’ 대사들을 초청했다.
여기서 박 시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룸품 대북지원과 관련해 유엔제재 면제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 제재 면제 조치를 계기로 북한당국에 신종감염병 문제 등과 관련한 방역협력을 위해 대화를 제안한다”고 전했다.
그는 남북의 대화와 소통이 꽉 막혀있을 때는 지방정부가 이를 뚫어낼 수도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 “서울시는 그동안 방역물품과 방역의 노하우를 서울시의 자매도시뿐만 아니라 전세계 도시들과 함께 공유해 왔다”며, “우리의 형제국가인 북한과 그것을 나누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북측의 대남적대정책 전환에 큰 빌미를 제공한 것은 일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행위였다”며 “이런 파괴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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