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 현장으로 오해할 만큼 아름다운 프러포즈 현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Goody25는 중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 남성의 프러포즈 이야기를 전했다고 한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국 항저우시 출신 남성 A씨는 여자친구에게 청혼했다고 한다.
그가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A씨는 프러포즈 한 번에 무려 30만 위안(한화 약 5,696만 원)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그가 이렇게 많은 돈을 투자한 이유는 실제 생화로 만든 꽃밭에서 프러포즈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해당 프러포즈를 기획한 회사는 A씨의 프러포즈가 2022년 회사에서 기획한 최대 규모의 프러포즈라고 밝히기도 했다.
어마어마한 규모만큼 수백 명이 넘는 엄청난 인력이 투입되기도 했다.
스태프들은 이틀 전인 25일부터 프러포즈 준비에 돌입했다고 한다.
20명의 유명 플로리스트를 초대해 실제 생화를 이틀에 걸쳐 거대한 점토판에 일일이 꽃을 꽂아 꽃밭을 완성했다고 한다.
현장에 강한 바람과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스태프들과 플로리스트들은 우비를 착용하고 서둘러 작업을 해야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안젤라 베이비가 받은 반지가 부럽다는 여자친구를 위해 프러포즈링을 똑같은 디자인으로 커스터마이징 했으며, 프러포즈를 받을 여자친구가 눈치를 채지 못하도록 실제 단체 공연인 것처럼 공연팀을 초청하기도 했다.
다행히 프러포즈가 성공하면서 A씨의 이런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고 한다.
온라인에서 자신의 프러포즈가 화제가 되자 A씨는 누리꾼들이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이틀 동안 꽃밭을 남겨두기로 했다.
프러포즈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아름답다”, “저런 프러포즈 한번 받아보고 싶다”, “커플에게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돈 낭비다“, “꽃을 저렇게 많이 살 바에 다른 선물을 하겠다” 등의 지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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