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이혼한 아내 살해했는데 13년째 안 잡히고 있는 살인범
계곡 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검거되고 또 다른 살인자가 화제다.
11년 전 전 아내를 살해하고 도주 중인 ‘센트럴시티 살인 사건’으로 지명수배된 황주연이 논란의 주인공이다.
황주연은 지난 2008년 6월 17일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어린 딸을 만나게 해주겠다며 전 아내 A씨를 불러내고 A씨는 물론 A씨와 함께 나온 남성까지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딸은 차량에 내팽겨둔 채 도주했다.
목격자들의 신고로 구급차가 늦지 않게 현장에 도착했지만 A씨는 결국 숨졌다.
함께 나온 남성은 두 달 동안 병원 치료를 받고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고 한다.
황주언은 A씨와 결혼한 뒤 전북 남원에서 거주했는데 결혼 생활 내내 가정폭력을 휘둘렀고 이혼 후 만난 또 다른 여성도 그에게 폭행을 당했다.
그는 범행 직후 다음 날 서울 신도림역에서 매형에게 “딸을 챙겨달라. 목숨을 끊겠다”고 말했고 50분 뒤 영등포 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강남역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사당역을 거쳐 삼각지역에서 내린 뒤 범계역에 도착했다.
이후 자취를 감췄는데 현재까지도 잡히지 않았다.
지난 2019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황주연을 조명했을 때 매형은 황주연이 이미 사망했거나 밀항을 했을 것이라 예상이 나온다.
마지막 통화 이후 아무런 연락이 없었으며 국내에서는 이미 얼굴이 전부 공개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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