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권위있는 의사협회에서 내년으로 연기된 2021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현실으로 불가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아 일본 정부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5일 요코쿠라 요시타케 (橫倉義武) 일본 의사회 회장은 “기존의 항바이러스 약을 실험 중이다. 그러나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지 못한다면 내년 올림픽 또한 열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국제 올림픽 위원회 (IOC)와 일본은 결국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일정을 내년 여름으로 변경했으나 일본 내부내에서 또한 이런 부정적인 관측이 일어나며 내년 개최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또한 요시타케 회장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이달 7일 선언한 것에 대하여 “너무 늦었게 대응 한 것”이라고 의견을 표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해 일본 정부가 제시한 기준이 많은 논란을 일게 하자 전문가 회의는 “일본 정부의 제시와 별도로 심한 나른함이 4일이상 지속되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상담, 검사를 받으라”고 22일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