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 올라온 살해당한 16개월 ‘정인이’의 위탁모의 글.
양부모의 학대로 인해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정인이’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대국민 분노를 일으켰다.
정인이의 사망소식을 전해 들은 위탁모가 한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해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해당한 16개월 입양아기 위탁모분께서 공유해달라고 요청하여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위탁모를 대신해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글쓴이는 위탁모가 15년 넘게 위탁봉사를 하시면서 아이가 좋은 곳에 입양가고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며 인생의 보람을 느꼈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위탁모는 아이의 이름을 새긴 금 목걸이와 금팔찌 반지를 양부모에게 선물하며 아이를 잘 키워달라고 보냈는데 청약과 허세의 목적이 끝난 그들은 아이가 입양 간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끝없는 폭력과 굶주림에 시달리게 했다고 전했다.
또 그들은 구속되자마자 학대동영상 800개를 즉시 삭제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며 비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러분 도와주세요!! 정인이는 16개월 밖에 못살고 떠난 이 아이는 못나지도 이상하지도 밟혀죽일 아이가 절대 아니다”라며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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