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연인 앞에서는 좋은모습 , 멋진모습 , 이쁜모습만 보여주고싶은게 사람 심리다. 간혹가다 실수로라도 생리현상을 들킨다면 상대의 기억을 지우고 싶을만큼 창피하다.
그런데 한 커뮤니티에는 알콩달콩 사랑을 막 키워가고 있던 남자친구 앞에서 바지에 큰 볼일을 지려버린 여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되며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남자친구와 놀이공원에서 데이트를 하기로 한 22살의 여성은 아침부터 배가 꾸르륵 거리며 속이 좋지않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밖으로 나섰다.
놀이동산의 필수코스인 바이킹과 자이로드롭은 물론 대관람차와 디스코팡팡도 타며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갑작스레 배가 아파지며 폭풍 설사의 느낌이 둔부를 스쳤고 남자친구에게 다급한 목소리로 ‘잠깜만!’ 을 외쳤지만 화장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속옷이 젖어드는 느낌을 받았다.
속옷은 버리기로 마음먹은 여자친구는 화장실로 간신히 발걸음을 옮기려던 찰나 남자친구가 달려와 걱정되는 목소리로 글쓴이를 뒤에서 안았다.
그 순간 둔부의 힘이 풀리며 몇방울이 다리를 타고 흘러 내렸다. 시선을 따라 옮기니 남자친구의 흰 양말과 운동화는 젖어있었다.
글쓴이는 황급하게 화장실로 가 일을 처리하고 바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남자친구는 글쓴이를 향해 조심히 들어가라며 연락하라는 말을 남겼다.
집에 겨우 도착한 글쓴이는 눈물이 터졌다. 남자친구에게 정떨어졌냐는 문자를 보내자 다행히 ‘ 정 안떨어졌고 나 너 정말 좋아해 이런 일 신경 안썼으면 좋겠어’ 라는 답장이 왔다.
이에 누리꾼들은 ‘ 와 미친 개흑역사..’ , ‘ 남친 신발 사줘라..’ , ‘ 진짜 내가 다 죽고싶다..’ , ‘ 아 개끔찍…’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VONVON / 무단복사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