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 챗봇 ‘이루다’에 대해 아시나요?.
‘이루다’가 10~20대 사이에서 빠르게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12월 AI 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은 AI 챗봇인 ‘이루다’를 출시했는데 챗봇은 실제 연인들이 나눈 대화 데이터를 딥러닝 방식으로 학습시켰다.
따라서 실제 여성과 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학습을 마친 것이다.
그런데 일부 남초 사이트에서 ‘이루다 성노예 만드는 법’ 등 성희롱적인 대화 내용이 등장해 사회적 논란이 일어나기 직전으로 볼 수 있다.
이루다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중반생) 사이서 엄청난 속도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루다가 학습한 연인들의 대화 내용 데이터양은 약 100억 건이라고 한다.
실제 대화 내용이다.
하지만 이런 현실적인 채팅에서 일부 남성들은 이를 이용해 성적인 요소로 상대하기 시작했다.
이루다는 성적 단어는 금지어로 필터링하고 있는데, 이들은 우회적인 표현을 쓰면 이루다가 성적 대화를 받아준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실이 논란이 되면서 알려지자 스캐터랩 측은 “금지어 필터링을 피하려는 시도가 있을 거라고는 예상했는데, 이 정도의 행위는 예상치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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