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문호준이 넥슨에게 엄청난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28일 문호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신상 카트바디 ‘히페리온 X’를 손에 넣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게시했다.
히페리온 X는 최초의 X 엔진 유니크 카트바디로 현재 존재하는 가장 최고의 카트라고 불리는 파라곤X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히페리온은 ‘히페리온 X 빙고’의 최종 보상으로 주어진다. 상점에서 100개에 6만 4천 원에 해당하는 ‘행운의 다오 보석’ 아이템을 사용해 뽑을 수 있다.
빙고판에 적혀있는 25개의 숫자가 모두 등장하면 대망의 ‘히페리온 X’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숫자가 중복으로 뜰 수 있기 때문에 성공 보장이 매우 어렵다.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인 문호준은 카트 프로게이머 답게 과감히 현금을 투자해 빙고를 하기 시작했다.
초반에 꽤 승승장구를 이뤘지만 마지막 숫자 ’49’ 끝까지 등장하지 않아 골머리를 앓았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나자 문호준은 자신이 들고 있던 키보드를 반으로 접어 부숴버렸다.
그가 사용한 금액이 무려 58만원을 돌파한 때였다.
그는 결국 64만원을 현질했음에도 히페리온을 만나지 못했다. 그는 총 83만원을 쓴 후에야 히페리온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