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영지가 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헐 얘들아 이영지 진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게시자 A씨는 “(이영지) 진짜 속이 깊은 사람인 듯”이라며, 세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 안에는 이영지가 직접 답한 것으로 보이는 익명 Q&A이 있었다.
한 팬이 “남들을 아프게 하는 것들에 대해 적어달라”라고 물었다.
이에 이영지는 세 가지를 답했다.
먼저, “감정낭비 사서걱정. 섬세한 사람아 본인이 가진 섬세함으로 구태여 고통받지 마시고 내일 찾아올 더 자세한 행운에 초점을 두고 평안해지길”이라고 답했다.
또한 “자기혐오. 님은 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잘 하고 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동성 친구를 짝사랑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영지는 “짝사랑은 늘 저릿한 것이다. 혹여 당신의 사랑을 더욱 아프게 하는 게 짝사랑 상대가 아닌 사회의 시선이라면 모든 형태의 사랑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저부터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이영지 진짜 멋진 사람이다. 나이도 어린데 어찌 저렇게 유쾌하고 강단 있으며 건강한 정신을 가진거냐. 배우고 싶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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