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맘카페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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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역 아이 엄마들끼리 모인 친목 및 육아 정보 공유인 ‘맘카페’ 회원들에게 호되게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해당 맘카페 피해자의 원문이다.
오늘 맘충 당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시간 막 끝나갈 때쯤… 유치원 버스 두 대가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장시간 주차를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안가서 경적 울렸는데 유치원 교사랑 운전수가 따지더군요. 중앙선 넘어가라고.
그래서 저는
‘운행기록계, 영상기록 다 남아서 중앙선 넘으면 무조건 징계감인데 징계받으면 책임질거냐?’
고 쏘아 붙였습니다. 그러더니 애엄마들이
‘시흥@@ 성깔있네’ ‘지가 뭔데’
이러면서 수군대고 유치원 버스는 기여코 그러고도 5분을 있다가 차를 빼더군요? 안그래도 바쁜데?
그러고 걍 잊고 mbc 여성시대 시그널 송 흥얼거리며 다음 회차 운행하는데 배차실에서 전화가 옵니다.
제가 애들한테 주먹으로 위협을 했다느니 쌍욕을 했다느니… 아주 없는 말 있는 힘껏 지어내서 맘까페 회원들 열댓명이
단체로 전화했다는군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내가 따져도 유치원 버스 드라이버한테 따지지 애들한테 뭐하러 따집니까?
그리고 내가 조폭같았다고도 했다던데 진짜 조폭을 못봐서 그런가??
하여간 맘까페가 애엄마들 여럿 망치는 것 같아요. 배차실도 그래서 그냥 말만 하고 말았네요.
하도 그~~~짓말인 게 뻔한 민원이라 배차실에서도 그냥 적당히 쳐낸 거죠. 이 자리를 빌어 배차실 주임님께 감사드립니다.
진짜 다른 노선으로 가야하나? 이 놈의 은@지구 사람들은 왜 이렇게 버스에 적대적인지 모르겠습니다.
꼬우면 유치원 버스를 단지 내에서 주정차시켜서 승하차 받든가… 답도 없고 오늘도 참 하드코어하네요. ㅋㅋㅋ…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맘카페도 일베나 메갈아니냐? ㅋㅋㅋㅋ” “진짜 일베 메갈은 인터넷에서 이런다면 얘네는 현피파네 ㅋㅋㅋㅋ” “맘카페가 맘만 먹으면 자영업자 사업 망치는거 식은 죽 먹기라는데 ㄹㅇ인가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