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한 남편이 그동안 꾸준히 성매매 업소를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돼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글쓴이는 남편의 열렬한 구애로 연애를 시작하게 됐고, “8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 생활을 시작한 지 1년 반이 되었으며 성격이 잘 맞아 지금까지 문제 없이 살아왔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처럼 글쓴이는 결혼 생활에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했지만 “남편이 과거 랜덤채팅을 한 적이 있고, 몸매 좋은 여자들의 사진을 직장 내에서 동료들과 공유했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고 한다.
당시 글쓴이는 크게 화를 냈지만 그냥 궁금해서 해봤다는 남편의 말을 믿고 용서해줬다.
그러나 며칠 전, 글쓴이는 그동안 남편이 한 달에 두 번씩 꾸준히 성매매 업소를 드나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에 빠졌다.
이에 분노한 글쓴이는 “언제부터 간 것이냐”라고 남편에게 따져 물었고, 남편은 “군대에 있을 때부터 가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평소 행실이 바르고 글쓴이를 실망시킨 적이 없었던 남편이기에 글쓴이의 상심은 더욱 컸다.
글쓴이는 “남편의 비밀을 알게 되니 다른 사람 같았다”면서, “남편에게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여자 문제는 일으키지 말라’고 부탁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남편은 글쓴이와의 결혼식 며칠 전에도 스마트폰에 랜덤채팅 앱을 깔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남편이 돈이 없는 것을 알아서 생일 선물 같은 거 챙기지 말라고 했었다”며 “그런데 내 생일 5일 전과 7일 후 성매매 업소를 찾아 30여만원을 썼더라”고 한탄했다.
남편을 정말 많이 믿었다는 글쓴이는 “내가 곧 남편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소중했다. 난 그동안 누굴 알고 있었던 건지 그냥 죽고 싶다”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루 빨리 이혼하세요”, “그쯤 되면 중독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