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동생을 책임지는 게 제 운명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의 글쓴이는 “저는 24살 대학생이고 집안 형편이 어렵지만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로 학업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글쓴이의 아버지는 울면서 글쓴이에게 “너의 삶도 중요하지만 네가 동생의 부모나 마찬가지다.. 소비 생활도 개선하고 저축도 해라 동생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불쌍한 아이니 나중에 우리가 죽으면 언니인 네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아버지의 말에 대해 글쓴이는 “제 동생은 혼자 살 능력이 없기 때문에 아버지 말씀도 맞다.. 그러나 저는 고작 24살이다 친구들은 부모님께 학비, 용돈을 지원 받지만 저는 제 힘으로 살고 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동생이 장애인이라서 제 삶이 불행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기적인 건 알지만 요새 너무 힘들다..”라고 이야기했으며 “저는 죽을 때까지 동생의 보호자로 살아야 하나요?”라며 자신의 고충을 토로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러한 게시물을 본 커뮤니티 회원들은 “글쓴이 잘못 하나도 없어요.. 죄책감 갖지 마요”, “부모님이 저렇게 딸에게 책임지라고 하는 건 말이 안된다”와 같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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