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3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최종안에 ‘여성가족부 폐지’가 빠진 것에 대해 “일단은 지금 현재 정부조직을 그대로 물려받아 운영하면서 실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하면 국민을 위해 더 좋은 개편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점검하는 그런 기간으로 삼겠다”고 전했다고 한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보고회’에서 “저희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정부조직개편에 대해서는 이번 인수위에서 다루지 않는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이같이 전했다.
인수위는 이날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최종 발표했다.
국정과제는 6대 추진 방향과 110개 세부 수행과제로 구성됐으나,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대표 공약으로 삼았던 ‘여가부 폐지’는 제외됐다.인수위는 향후 정부조직개편안이 만들어지면 여가부를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며 앞서 안 위원장은 지난달 7일 브리핑에서 “인수위는 정부조직개편 문제를 깊이 있게 검토한 결과 인수위 기간 중 조급하게 (정부조직개편을) 결정해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며 “따라서 조각도 현행 정부조직체계에 기반해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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