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을 고쳐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손톱 물어뜯는 버릇을 방치하다가 목숨을 잃을 뻔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수많은 이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지난 해 1월 영국 출신 여성 카렌 피트(Karen peat)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손가락에 고름이 가득 찬 충격적인 사진들을 공개해 네티즌들을 경악게 만들었다.
카렌은 당시 자신의 약혼자인 스티븐 맥도날드(Steven MacDonald)가 손가락을 절단할 뻔한 것은 물론 나아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며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스티븐은 수십 년 동안 고쳐지지 않는 나쁜 버릇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무언가 불안한 일이 생기면 손톱을 입으로 가져가는 버릇.
그런데 스티븐은 처음에는 손톱을 물어뜯는 정도였지만 점점 그 옆 살점까지 건드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피부가 벗겨져 피를 보는 등 점점 강도가 심해졌다.
어느 날, 손가락에 물집이 크게 잡히더니 노란 고름이 안을 가득 채워 카렌을 경악게 했다. 결국 스티븐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카렌과 함께 인근 병원을 방문했다.
의사는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손가락을 절단할 뻔했다”며 “이런 상처는 방치하면 큰일 난다. 잘못하면 바이러스가 침투해 시각장애나 뇌수막염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손톱 물어뜯는 버릇을 고치지 못하다가 손가락이 괴사돼 절단하거나 세균 감염으로 “패혈증”에 걸려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건도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손톱 물어뜯는 버릇을 가진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더 취약”하다는 결과가 나와 화제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제부터 버릇 고쳐야겠다”, “ㄷㄷ 징그러” 등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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