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가족에게 일어난 비극이 전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지난 26일 시리아 난민인 샤크(34)는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터키 남부의 시한 지방의 농장으로 이사를 왔다.
그러나 둘째 아들 오마르(Omar, 5)가 농장 철문을 잘못 닫으며 비극이 시작됐다.
오마르는 철문에 끼인 후 즉시 구출되었지만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샤크는 슬픔을 삼키고 둘째 아이의 장례를 치뤄주었다.
가족들은 시리아 북쪽 탈 아비아드(Tal Abyad)시에 아이를 묻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자동차를 타고 오던 중 지뢰가 폭발하는 차량폭발 테러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그의 첫째 아들 아야(Ayah, 6)가 사망하고, 아내(25) 역시 크게 다쳤다.
함께 있던 친척 무함마드(52)도 폭발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갑자기 두 아이를 모두 잃게 된 아버지는 무력감에 바닥에 주저 앉아 울기만 했다.
사진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이런거 보면 신은 없다”, “너무 안타깝다. 진짜 어쩌냐”, “하늘에 대고 손짓하는 거 신을 원망하는 것 같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