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신을 몇 구씩 부검을 하는 법의관들이 남모를 직업적 고충을 전했다.
과거 방송된 tvN ‘유퀴즈 온더블럭’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치의학자 김의주 씨와 법의조사관 곽유진 씨가 출연해 직업적인 고충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오전에 부검 4건을 마친 뒤 인터뷰에 응했고, 곽 씨는 “오늘은 적은 편. 어제는 10건 했다”라고 했다.
이후 유재석은 “국과수에서 생긴 직업병이 뭐냐”라고 물었고, 곽 씨는 “안전예민증이 생겼다. 비상구 위치랑 소화기가 어디 있는지 확인한다.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코 밑에 손을 가져다대본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김 씨는 “국과수 오고 난 뒤 화장을 안 하게 된다. 보통 부검이 끝나면 씻어야 한다. (시신) 냄새가 머리에 다 밴다. 선배들이 부검하고 서울 지하철을 타면 다들 피한다고 하더라”라며 힘든 점을 털어놨다.
곽유진 씨 역시 “맞다. 하루에 샤워를 3~4번은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퀴즈온더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tvN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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