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한 양부모의 폭력과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세상을 떠난 정인이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많은 시민들이 정인인가 묻혀 있는 공원 묘지를 찾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주말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정인이를 추모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공원 묘지를 찾았으며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인파가 눈에 띄었다.
이러한 추모객들은 각자 들고온 선물을 정인이의 묘지에 두고 갔으며 과자, 음료, 목도리, 손 편지 등 다양한 선물들이 가득했다.
이러한 추모객들에 대해 공원 묘지를 관리하는 송길원 목사는 “한 번 줄을 섰따 하면 50분이 걸려야 차례가 돌아왔지만 아무도 불평하는 시민들이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상황에 추모를 위해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위험하다”라며 추모객이 몰리는 현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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