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게 부친 ‘크레이프’를 생크림과 함께 겹겹이 쌓아올린 ‘크레이프 케이크’.
부드러운 식감과 참신한 비주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케이크다.
그런데 최근, 이 크레이프케익를 먹는 방법이 엄청난 논쟁을 야기했다.
탕수육에 ‘부먹’ 과 ‘찍먹’ 논쟁 처럼 크레이프케익에는 ‘한 켜씩 돌돌말아먹기’ 와 ‘수직으로 갈라 먹기’ 논쟁이 일어난 것이다.
누군가는 겹겹이 쌓아 올려있으니 한 켜씩 돌돌 말아먹는 것이 크레이프 케익의 묘미이자 행복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또 어떤 이는 겹겹이 쌓아올린 걸 즐기려면 수직으로 먹어야 한다고 한다.
결국 엄청난 논쟁 끝에 한 파티셰가 입을 열었다.
그는 한 켜씩 벗겨먹는 방법은 비빔밥을 나물 따로 밥 따로 먹는 것과 같다며 수직으로 갈라 먹는 방법이 옳은 방법이라고 했다.
물론 먹는 방법은 자유지만 원래는 갈라먹어야 크레이프 케익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미친 돌돌말아먹는게 국룰 아니었어?”, “나 여태까지 뭐한거야?”, “귀찮아서 그냥 먹었는데 이득이네”, “헐… 뭔가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