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0일, 윤석열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의 취임식이 거행됐다고 한다.
한편, 취임식이 진행되는 와중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하며 타는 자동차가 화제다. 평소엔 보기 힘든 수입 방탄차부터, 길거리에 돌아다니지 않는 G80 경찰차 등 신기한 여러 대의 차가 등장했다고 한다.
국가적인 큰 행사인 만큼 대통령 취임식 땐 신기한 차들을 여럿 볼 수 있다.
경호 차량들은 미국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프런트 그릴 속 경광등이 번쩍이며, 기본 가격 10억 원이 넘는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가드 방탄차도 볼 수 있었는데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자택에서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할 때 탔던 차가 바로 마이바흐 S클래스 가드 방탄차였다고 한다.
마이바흐 S클래스 가드 모델은 벤츠에서 정식으로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으며, 화생방 공격에도 대비할 수 있는 방호력을 가졌다.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탑승객 보호를 위해 네 바퀴 타이어가 모두 터지더라도 100km/h로 주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무게는 각종 안전 장비로 차를 보강하는 바람에 무려 4톤이 넘는다.
국립 현충원에서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할 때 탑승한 에쿠스 리무진 모델 역시 눈길을 끌었다. 해당 차량은 청와대 경호실 소속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대 에쿠스 리무진 버전의 중간 부분을 개조하여 일반 모델보다 훨씬 길이를 늘인 버전이라고 한다.
정식 명칭은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이며, 2012년 모스크바 국제 오토 살롱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길이가 기존 에쿠스 대비 무려 1,200mm나 길어져 실내 공간이 넓어졌으며, 해당 차량 역시 방탄차로 개조되어 VR7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총이나 15kg 폭약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수준이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사용했던 이 차를 윤석열 대통령 역시 그대로 사용할 전망이다.
평소 도로에서 자주 볼 수 없는 특이한 경찰차도 하나 포착됐는데, 신형 제네시스 G80이 주인공이라고 한다.
이 차를 평소 자주 볼 수 없는 이유는 일반 순찰 업무에는 활용하지 않고, 국빈 대접 등 경호 업무에만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굳이 제네시스를 경찰차로 써야 하나’라는 세금 낭비설이 돌기도 하지만, 해외 귀빈에겐 경호하는 경찰차 역시 국가 이미지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 고급차를 사용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이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다.
할리우드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검은색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역시 경호차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청와대 경호차로 활용되는 에스컬레이드는 4세대 모델이며, 외관에서 내뿜는 포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에 경호차로 이만한 게 없다고 한다.
특징으로는, 정식으로 판매되었던 숏바디 모델이 아닌 롱바디 ESV 모델이며, 이 역시 방탄 처리가 되어있어 A9/B6 등급을 갖춘 자동차다. 7.62mm 탄은 거뜬히 막아낼 수 있으며, 전기 충격 손잡이가 장착되어 있어 문을 강제로 여는 것을 방지해 준다. 심지어 연막 시스템까지 탑재됐다. 경호차 라인업이 이 정도라면 어딜 가도 걱정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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