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태로 인해 해당 유치원생 100명이 일명 ‘햄버거병’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일어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100명 중 심각한 14명의 원아는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형성요독증후군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 이 중 5명은 증상이 매우 심각해 신장 투석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심각성을 알리고자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는 “안산 소재 유치원 햄버거병 발병사고 아이들을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 이 게시물에는 현재 일명 ‘햄버거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한 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이는 계속되는 투석으로 인해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었으며, 요독 배출이 불가하여 복숭아뼈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발이 부어있었다.
게다가 신장과 콩팥이 현저하게 망가져 혈변과 혈뇨가 나오는 상태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으며, 고통스러워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는 부모로서 굉장히 힘들고 괴롭다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당 유치원은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라는 답변만 내놓을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식중독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식자재 마저도 벌금 약 50만원을 내고 폐기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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